■ 건강정보/정 보

[스크랩] S대병원 정녕 의사가 없는가?

정지기 2010. 1. 11. 09:32

자식은 부모의 전부 입니다.

 

9년 연속 브랜드파워를 자랑한다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국립S대병원에서

 

뇌수술도, 심장수술도 아닌, 집도30분,

0.5센티 절개하고 핀 하나 박는

동네의원에서도 할 수 있는 수술 같지도 않은 수술

 

집도의는 대한민국 정형외과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소위 명의 최**

 

의료진의 설명대로라면 맹장수술 보다 더 쉬운 휜다리 교정수술

 

간단한 수술하고 이틀후에 돌아 오겠다며

친구들과 헤어져 당당이 병원에 걸어 들어 갔던

명랑한 어린 소년은

수술 후 회복도중

 

수 시간 동안 의료진에게 고통을 호소 했건만

간호사들만 몇차례 왔다 갔고

간호사로 부터 당일 수술한 담당 환자가 아프다고 보고 받은

이제 의학을 배운다는 전공의(정형외과 3년차 문혁*)

수 시간이 지나도 끝내 오지 아니하고...

 

대학병원에서 수 시간 방치하여

결국, 당직 의사 한번 만나지 못하고

119불러 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꽃도 피우지 못한 채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입원한 환자가 119 불러서 갈 곳이 어디입니까?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 입니다.

 

환자가 아프다고 분명 의료진에게 알렸건만....

간호사는 분명 의사에게 보고 했건만....

설대라는 큰 병원에 의사가 없단말인가?

도대체 사람의 생명을 어떻게 아는 병원인가?

 

의료진의 설명대로라면

마취도 잘 됐고, 수술도 잘 됐고

아이의 상태도 좋았다는데...

 

아이는

신생아도 아니고, 노쇠한 노인도 아닌데....

건강했던 어린 소년이....

평소 다른 지병이 있었던 것도

그래서,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 했던 것도 아닌데...

 

다음날 의무기록부를 확인해 보니

한 번도 보지 못한 간호사는

수 회 온 것으로 되어 있고, 수술 동의서 줄 때는 간호사가

한 장 주고 서명만 하라고 했는데

어느새 "뒷면" 하고 별지 까지 첨부 하여

마치 충분히 설명한 것 처럼 변작되었습니다.

 

분개합니다.

 

그래도

이제 의학을 배운다는

정형외과 전공의(3년차) 문혁*

당일 수술한 담당 환자가 아프다고 보고 받고, 오지 않은 것을 원망한 부모 앞에서..

 "의사가 환자 곁에 가든 말든 그것은 의사가 판단 할 사항이다'

억울하면 법대로 하쇼" 라고 오히려 당당합니다.

 

아.......분명 이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 이라고 해서.....

명의 라고 해서..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서..

 

병원을 너무 믿은 것이 잘못 입니까?

대한민국제도가 의사를 그리 만든 것 입니까?

 

지나 가다가 남의 발만 밟아도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거늘..

무엇이 그토록 이제 의학을 배운다는 전공의를  당당하게 했을까요?

참으로 모순 입니다.

 

겉으로는 국민의 안전한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의료계

 

의학이라는 학문은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독점성과 특수성 밀실성 ....

그래서

의사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는

많은 재량권이 주어진 대한민국 의료법...

과실을 일으키고도 가책은 커녕 당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련부처는

의료분쟁을 단순히 구멍 뚫린 의료인의 양심에 기대고 있습니다.

 

어린이 유괴 사건, 의료사고 모두 평온한 가정이 파멸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유괴범은 사회적으로 매장 받지만, 의사는 당당합니다.  

제도적인 모순 입니다.

 

환자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도 늑장 보고한 간호사,

당일 수술한 담당 환자가 아프다는 것을 보고 받았으면

성실한 진료를 하여야 하나, 적지않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오지 않은  소명의식 없는 전공의..

사고가 나도 사과는 커녕

"최선을 다했다" 는 말로 일관하며

방관만 하는 병원..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젠 남은 가족마져 말살하겠다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부모와 자식간의 천륜을 끊겠다고...

법원에 100미터 접근금지가처분 신청하는 부도덕의 극치를 보이는 병원..

 

이것이 국민의 안전한 건강을 책임지며

국가 공공의료를 대표 한다는 설대병원의 의료윤리 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 의료분쟁의 현 주소 입니다.

 

인적 시설이 미흡한 동네의원에서

수술도중 예기치 못한 중대한 문제가 발생 했었다면...

그래서 의사가 최선을 다했다면...

현대의학의 한계려니 하고 운명으로 받아 들이겠지만...

 

분명 의료인이 할 일을 하지 않아 악의 결과가 발생했는데

또 다시 철저히 내몰려야 합니까?

 

수술에 실패한 의사는 용서해도

환자 관리를 게을리 한 의사는

이 땅 위에서 영원히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

부모의 가슴에 묻어야 하는 자식 잃은 슬픔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메어집니다.

 

연간 2~3만 건 으로 추정되는 의료사고가 발생,

대부분 병원측에서 제의하는

이른바 껌 값에 합의하고

 

그중 1천여건만 선택의 여지없이

3~7년 아픈 기억 끄집어 내면서

불투명한 소송으로 이어 지고 있지만

병원(의사)은 사과는 커녕 법대로 하라고 큰 소리 치고

관련 부처는 눈치만 보며 조사 조차 하지않아

기본적인 데이터가 없고 가족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과실 여부를 독립된 기구도 아닌

의사 이익단체인 의사협회에 물어 판결 하는 의료소송...

그래서 법을 통해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

 

병원(의사)에서는 사고가 나면

사실 관계를 분석.예방하기 보다는

오직 자신들의 명예만을 위해

의학적 지식을 무기로 자기 방어에만 급급 합니다.

 

의료전문변호사들은 사고 나면 가장 먼저

그들이 작성하고 그들만 가지고 있는

진료기록부를 확보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복지부 지침상 즉시 발급 하라는 규정도 없고

3일 안에 발급해 주면 됩니다.

또 허위 및 부실 기재 해도 행정처벌은

면허정지도 아닌 고작 "경고" 입니다..ㅜ

과연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1981년 복지부와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 되었으나 30여년간 총15건 접수 2건 해결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고민 끝에 블방을 노출 시킨 것은

갠적으로야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의료분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신뢰를 회복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에서

마치 영화에서나 가능할 듯한 어이 없는 후진국형 의료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커녕 자신들의 명예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 항변하는 의료윤리...

 

이는 전공의 한 사람의 단순 실수라기 보다는

오늘날 대한민국 의료인들이 얼마나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 했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안타까운 대목 입니다.

 

국민 누구나 "의료" 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에 힘이 필요 합니다. 

 

이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하여

잘못됨을 바로 잡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스크랩 허용)

 

 

의료분쟁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 합니다.

 

 

출처 : S대병원 정녕 의사가 없는가?
글쓴이 : 케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