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제 친구가 결혼하고 시아버님 친구분들 모임장소엘 심부름을 갔다합니다.
위치가 종로 어디 순대국집..
시아버님을 만나고 물건을 전해드리는데 순대국들을 드시고 있더랍니다.
얼른 자리하고 앉으려니 순간 시아버님이 그러시더래요.
- 아가야! 너는 이런거 못먹지 징그러워서.. 얼른 가라잉~~ 수고했다
- ??
속으론 아버님 아니되시옵니다. 저도 제발 한그릇 시켜주세요.
란말이 글뚝 같았는데 새색시 신혼이라 눈물을 삼키고 돌아나오다
결국, 옆집서 몰래 머릿고기까지 일인분 더해서,
꿀꿀이같이 돼지를 먹고 나왔다는 우화(?)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순대국.. 맛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요즘 늦추위에다 한낮에 내리 쬐는 봄맞이 볕으로 미각이 도망가려 합니다.
김치도 시어지고 뭔가 획기적인 스페샬 푸드가 생각나는데..
얼큰하고 구수하니 따땃한 순대국이 적격이죠. 한그릇에 속이 꽉차는 느낌이에요.
<순대국 레시피>
재료;
돼지뼈 (잡뼈나 등뼈 아무거나), 파는 순대와 부속, 콩나물, 청양고추, 파,고추가루, 마늘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간으로 새우젓 필수!!
1. 먼저 뼈를 우려 핏물을 뺍니다. 아주 완전히
* 참고로 돼지뼈는 정육점가면 저렴합니다. 단골한테는 그냥도 줘요.
2. 돼지뼈를 맹물붓고 푹 고운다
* 돼지뼈는 소뼈처럼 오래 안고아도 돼요.보통 서너시간 정도..
뼈를 빼고 국물만..
위의 재료; 순대는 순대가게서 사세요. 될수록 내장중심으로..
순대는 위 고명정도로 몇개만.. 많이 넣으면 국물이 지저분하죠.
3. 고운뼈국에 이왕이면 번거롭더래도 각자 뚝배기에 담으세요. 아님 유리그릇이나 범랑..
주재료를 넣고 푹 다시 끓입니다.
4. 마지막에 콩나물과 순대를 살짝 한소큼..
5. 고추가루 청량고추, 파 그리고 들깨는 드시기전에 바로 얹어 드세요.
그래야 맛과 향이 삽니다.
* 돼지냄새에 의해 야채향이 다 묻혀요.
한가지 더!
뼈를 섞고 위의 재료에 감자와 신김치만 담궈 푹 끓이면 묵은지 감자탕~~ ^^
'■ 건강정보 > 음 식 문 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정력의 왕! 굴요리.. (0) | 2010.03.07 |
---|---|
[스크랩] 미네랄의 보고! 매생이.. (0) | 2010.03.07 |
[스크랩] 바삭바삭 쌀강정 만들기.. (0) | 2010.03.07 |
[스크랩] 나박김치 만들기.. (0) | 2010.03.07 |
[스크랩] 노화를 방지해주는 복분자! (0) | 2010.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