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봄비가 내립니다....추적추적.....
서울의 개나리와 목련꽃들이 단비를 맞고..곧 터뜨릴 꽃망울들 또한 모유같은 봄비로
촉촉히 온몸을 적시는 하루입니다..
봄나들이를 계획했는 많은 상춘객분들이 자동으로 방콕행으로 떠나겠군요...^^*
방콕에서 TV를 보시면서 뒹굴다가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하면 이런 봄비 내리는 날엔
머니머니해도 부침개가 최고라고 생각하죠..
음......무슨 부침개로 만들어서 먹을까나...고민좀 해봅니다...
부추전. 해물파전.호박전..등등....
그래도 명색이 봄인데....이왕이면 봄날의 향기를 담은 참나물부침개로 만들어 볼~까요..^^*
<참나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중 명사앞에 "참"자가 들어가면 품질이 좋다는것을 의미한다고 국어사전에 씌여있습니다.
변변치 못한 품질에는 그 명사앞에 "개"자를 붙히죠...^^*
예를 들면 참기름과 개기름.....
이 참나물이 얼마나 좋은 나물이기에 "참"자를 붙혔을까요..
참나물은 예로부터 산나물을 대표하는 나물로서 애용이 되어 왔는데 그 이유는 향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참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숙근초로서 반디나물, 거린당이, 머내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파드득나물,
반디나물 그리고 일본에서 많이 이용되는 미쓰바(三葉菜)와 같은 유사종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참나물의 밑동을 썰어서 밑동은 버리시구요...깨끗히 씻은 다음 부침개하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부침반죽을 한다음 홍고추.청양고추.참나물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되겠지요..
부침반죽은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조금 섞어서 반죽을 하시면 바싹거림이 있습니다...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가미하시면 밀가루 본연의 맛이 제거되구요...
반죽이 다 되었으면 일단 한 국자 정도 넣고 부치기 시작합니다..
국자로 꼬마손 크기정도 후라이팬에 올려놓고...어른손 크기로 펼쳐주면 적당한 두께로 맛있는 부침개가 됩니다.
바닥이 노릇노릇 익었을때...한번 뒤집어 주셔야죠....
집에서 부침개 하실때는..부침개만 뒤집어 주셔야합니다..괜히..서방님이나..아님 마눌님을 뒤집어 준다면...
큰일납니다..^^*
부침개가 몇 개 완성이군요...부침개를 완성해서 그릇에 담고...그 위에 또 부침개를 올려놓고..이러시면..
부침개가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눅눅해집니다. 그러면 맛도 떨어지죠...
부침개는 펼쳐서 조금 식힌다음 ��히 놓아야 더 맛있답니다...참고만 하세요...
부침개 만드실때...쌓기도 전에 없어지는거..........비단 우리집만 이럴까요...^^*
<참나물부침개>
위사진처럼 참나물부침개를 칼질을 해서 밥반찬으로 드셔도 훌륭하답니다...
밥상위의 봄 향기가 절루 느껴지겠죠...
참나물의 향은 미나리보다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미나리는 찌게에 넣으면 은은한 향이 나지만 참나물은 반찬이나 부침개를 하셔도
그 향은 오랫동안 진하게 남네요..
봄날의 향기이죠....향긋한 참나물부침개...부침개의 느끼함마저 참나물의 향기가 없애버립니다.
고소함은 살아있고...향기는 멋지게 입안과 코끝을 자극하고...맛 또한 월등한 부침개...
참나물부침개를 한번 드셔보시죠...
봄비 내리는 봄날 행복한 시간들 되시구요..
향그런 봄날 ..멋지게 보내신다면 여유롭게 추천도 부탁드려봅니다...^^*
언제나 건강한 날들 되세요..
여보...내 막걸리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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