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B는 산에서 타는 자전거를 통칭한다.
자전거를 자신의 몸처럼 움직여산을 오르기 때문에 상당한 근력과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다.
MTB로 단련된 몸매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군더더기 하나 없이 쫙 빠진 몸이다. 특별히 큰 근육이 없어 일자에 가깝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단단해 보이는 몸매다. 그러나 옆에서 보았을 때는 마치 콜라병을 보는 것처럼 굴곡이 여실히 드러난다.
어깨와 팔의 곡선이 뚜렷하고 아랫배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허벅지 뒤쪽이 발달해 발목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각도가 약 8°를 이뤄 몸이 안정돼 보인다.
잘빠진 다리와 상체>> Muscular DevelopmentMTB는 유산소운동으로 하체와 상체가 고루 발달하는 만능 스포츠다. 산악 지형은 오르막, 내리막, 코너 등 변화무쌍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트랙을 도는 사이클과 달리 온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을 많이 사용하므로 종아리에서 허벅지까지 하체 근육이 잘 발달한다. 그러나 사이클이나 경륜 선수의 허벅지처럼 두꺼워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이클이나 경륜으로 대표되는 단거리 경주는 페달을 힘차게 누르는 힘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허벅지에 하중이 가해져 근육이 커지게 되지만, MTB나 장거리 경주는 아래로 누르고 안으로 당기는 원운동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가 굵어지지 않는다. 100m 단거리 육상선수의 근육질 몸매와 마라톤 선수의 호리호리한 체형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MTB를 하면 처음에는 다리가 약간 굵어지는 듯하지만 곧 근육이 잘게 변하면서 균형이 잡힌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급경사를 오를 때는 핸들을 잡아당기게 되므로 상체가 발달하는데, 어깨에서 팔 뒤쪽에 걸쳐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생긴다. 팔과 다리의 힘을 적절히 연결시키는 복부도 피하지방의 연소와 함께 일명 ‘王자’에 가까운 복근이 발달한다.
>> More ExerciseMTB로 소홀하기 쉬운 부분은 어깨와 팔이므로 덤벨을 이용한 팔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MTB를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의 힘을 늘리려면 팔굽혀펴기와 오래매달리기, 턱걸이가 유용하다. 빠른 진도를 원한다면 삼각형 모양의 고정식 롤러 자전거를 설치해 연습하는 것이 좋다. 6개월 과정을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다.
>> Interest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는 쉽게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MTB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는 싫증이 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다. 같은 코스라도 계절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악 지형이 많아 새로운 코스를 개발할 수도 있다.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셈. 탁 트인 공간과 상쾌한 공기도 운동을 한껏 즐겁게 한다.
>> Waste Energy(성인 남성 75kg 기준, 10분간 운동시)112.5kcal = 나이트클럽에서 두 시간 열심히 춤추기
[Tips] Where·How-MTB 시작하기우선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지역별, 연령별로 많은 동호회가 개설돼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동호회를 인터넷 검색해 가입을 한다. 장비나 기술, 코스 등 MTB에 관한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