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 일주 시대] 자전거엔 쫄쫄이 바지?
근육·지방 흔들림 잡아주고 열·땀 방출 잘 돼 체온유지조선일보 김희진·자전거 매거진 '바퀴'기자 입력 2012.07.27 03:23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을 보는 것도 일상이 됐다. 자전거를 잘 타려면 일명 '쫄쫄이'를 꼭 입어야 할까. 초보자들은 입기 부담스러워하지만, 자전거 전용 의류를 한번 입어보면 그 기능을 알 수 있다.
자전거 전용 바지인 일명 '쫄쫄이'는 레깅스와 흡사하지만, 소재부터 기능까지 완전히 다르다. 쫄쫄이는 대개 라이크라나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운동 시 라이더의 근육과 지방의 흔들림을 잡아주고 근육의 이완을 보조하여 체력과 체온 손실을 줄여준다. 소재 표면이 매끄럽고 접히지 않아 바람에 민감한 라이딩에 공기역학적으로 기능하며 바짓단이 체인에 낄 염려도 없다.
자전거 바지의 가장 큰 기능은 바로 엉덩이에 있다. 자전거 바지 내부에는 안장에 닿는 부분에 패드가 붙어 있다. 모든 라이더의 고민인 '안장통' 해결을 위해 별별 방법을 다 써봐도 이 '패드 바지'를 입는 것 외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쫄쫄이를 무조건 꽉 끼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액순환과 근육 움직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저지(jersey)'라고 하는 자전거 전용 상의는 쿨맥스, 라이크라, 울과 같은 흡한속건(땀 흡수와 빠른 건조)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제작된 것들이다. 상의 뒷자락이 앞보다 길게 재단되어 있고, 주머니가 등에 달려 있다. 주머니가 앞에 있으면 무릎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저지 역시 공기 저항을 줄이고 옷자락이 걸리지 않게 몸에 딱 맞게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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